이 글은 스타벅스의 분위기와 편리함을 좋아하지만 카페인 없는 음료 선택지가 부족해 고민인 분들을 위해 무카페인 음료를 추천하는 글입니다. 열량과 당류 함량 정보를 함께 제공합니다.
아마 카페인 민감인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유독 스타벅스에는 거의 모든 음료에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커피가 안 들어있는 피지오, 리프레셔와 디카페인 커피까지도 카페인이 들어있기에, 선택의 폭은 넓지 않지만 제가 종종 마시는, 그리고 여름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무카페인 아이스 음료를 골라 소개해보겠습니다.
본문의 가격과 영양성분 정보는 별도 표기되어있지 않은
경우 모두 톨사이즈 기준입니다.
1.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 6,300원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는 단맛이 있는 요거트와 딸기 과육이 느껴지는 딸기소스에 돌체시럽(연유)을 넣어 부드럽고 묵직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음료입니다. 열량 310칼로리로, 더운 여름 식욕이 없을 때 식사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포만감이 느껴집니다.
당류가 43g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돌체시럽을 적게 조절해도 충분히 달콤하니 단맛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면 ‘돌체시럽 적게’를 요청해 보세요.
열량 310kcal, 당류 43g
2. 아이스 유자 민트 티: 5,900원
‘아이스 유자 민트 티’는 민트 티백을 우린 티에 국산 고흥 유자와 생강 베이스를 넣은 음료입니다. 뜨거운 음료로도 판매되지만 유자와 민트의 조합을 아이스로 마시면 더위에 지쳤을 때 상쾌하고 시원하게 당충전할 수 있습니다.
레시피 상 클래식 시럽이 기본적으로 포함되는데요, 유자 베이스 자체에도 단맛이 있기 때문에 (유제품 없이 당류 37g인 거 보면 당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되시죠? 정말 달아요.)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시럽 빼고’ 주문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열량 145kcal, 당류: 37g
3. 망고 패션 티 블렌디드: 5,400원
‘망고 패션 티 블렌디드’는 망고 패션 프루트 주스와 패션 탱고 티에 얼음을 넣고 갈아 만드는 아이스 음료입니다. 당류 29g으로 함량이 낮지는 않지만 그나마, 카페인 없는 아이스음료 중에는 당류 함량이 양호한 편으로 보이네요. 가볍고 달콤하고 차가워서 해장이 필요할 때 유용합니다.
열량 150kcal, 당류 29g
4. 망고 바나나 블렌디드(그란데사이즈 단독): 6,300원
‘망고 바나나 블렌디드’는 바나나 1개가 통째로 들어가는 관계로 ‘그란데’ 한 가지 사이즈로만 판매되는데요, 망고 패션 프루트 주스와 바나나의 단맛이 어우러져 과일향 가득한 단맛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식욕을 잃은 여름날 식사대용으로 마시기 좋은 아이스 음료로 추천드립니다.
열량 290kcal, 당류 45g
5. 유자 패션 피지오: 5,900원
스타벅스 피지오는 대부분 카페인이 들어있지만 ‘유자 패션 피지오’는 무카페인 음료입니다. 음료에 탄산을 넣어서 제조하기 때문에 탄산 강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탄산 세기는 라이트/미디엄/엑스트라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패션 탱고 티에 달콤한 유자맛 소스를 섞어 만드는 음료로, 당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단맛+유자맛이 결합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당도만 조절하는 것은 아쉽게도 불가능합니다.
열량 145kcal, 당류 36g
6. 케일&사과 주스: 4,000원
‘케일 사과 주스’는 얼음컵에 부어 시원하게 마시면 기분 좋은 상큼 달콤함이 느껴지는 음료입니다.
겉보기엔 무서울 정도로 녹색이지만 쓴맛, 녹즙맛 같은 건 느껴지지 않고, 사과의 강력한 달콤함과 케일맛이 적당한 조화를 이룹니다.
대량 생산되는 병음료로,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음료를 선호한다면 불만족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티백 하나와 물이 함께 나오는 티 음료보단 병음료를 선호해서 케일&사과 주스를 추천 리스트에 넣어보았습니다. 주문하실 때 꼭 ‘얼음컵’ 달라고 하세요! (사이렌 오더에서 얼음컵 유무 선택 가능)
열량 125kcal, 당류 29g
7.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 6,500원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는 스벅 메로나맛 프라푸치노로 입소문 나고 있는 스타벅스 24년 7월 신상 시즌음료입니다. 매우 달고 고급스러운 메로나 맛으로 음료 밑에 칸탈로프 멜론 청크가 아삭아삭 씹히는 것이 특징. 평소 판매되지 않는 멜론맛 휘핑이 올라가고, 시즌 한정 판매되기 때문에 ‘멜론 휘핑’이 궁금히다면 이번 여름 한번 시도해 볼 만합니다.
열량 245kcal, 당류 4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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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제주 팔삭 자몽 허니 블렌디드: 6,500원
‘제주 팔삭 자몽 허니 블렌디드‘ 역시 24년 7월 시즌 음료인데요, ‘제주 팔삭’은 제주에서 나는 감귤류 과일로, 자몽 같은 맛이 특징이라고 해요. 허니자몽소스와 자몽팔삭베이스를 얼음과 함께 갈아내어 자몽 매니아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달콤 쌉싸름한 맛의 음료입니다. 자몽소스를 추가하면 당류 함량이 더 높아지기는 하겠지만 더 진한 자몽맛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열량 172kcal, 당류 39g
그 밖의 추가적인 무카페인 선택지
1) 케일을 싫어해도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병음료 (블루베리요거트/ 딸기/햇사과/유기농오렌지/망고/한라봉주스 등)
2) 당류가 아예 없는 음료를 원하는 분을 위한 티백+물 음료 (사진)
정리
제로카페인 음료가 비교적 적기는 하지만, 이 글을 작성하다 보니 제가 알고 있었던 것보다는 무카페인 음료 선택의 폭이 좀 더 넓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카페인 없는 스타벅스 아이스 음료 대부분 당류 함량이 상당히 높은 점은 아쉽습니다. 지난 시즌 한정판매되었던 ‘더블 레몬 블렌디드’처럼 대체당을 활용한 음료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다음에는 스타벅스에서 오후에 마시기 좋은 ‘저카페인’ 음료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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