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생각나는 롯데리아 ’우이락 고추튀김‘ 후기

이 글은 롯데리아 ‘우이락 고추튀김’ 먹고 지난 추석에 먹었던 고추전 추억하면서 솔직하게 적어보는 맛평가/ 영양성분 정보입니다.

0. 기본 정보
롯데리아 ‘우이락 고추튀김‘은 망원시장의 우이락 고추튀김을 재현한 롯데리아의 한정 판매 신메뉴입니다.

가격은 3,400원인데요,
버거 세트 구매시 추가금을 내면 프렌치프라이 대신 고추튀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겉모습

포장 열었더니 뭔가 딱딱한 나무뿌리 같은 게 등장해서 당황..!

사실 사진보다도 더 진한 갈색인데 그게 너무 💩 같아 보여서 약간 보정했습니다..

튀김이 굉장히 단단해서 이걸로 누구 때리는 거 가능할 정도.

반으로 갈라보니 고기 속이 가득 차 있어요.
맛있어보이죠?

칠리마요 소스가 같이 오는데 굳이 소스 찍어먹지 않아도 충분히 간이 되어 있어요.


2. 맛

너무너무 맛있다고까진 못하지만 괜찮은 맛입니다.
고추 머리 부분에선 고추 맛이 꽤 진하게 느껴지고, 나머지 부분에선 고추 맛을 은은한 정도로 느낄 수 있습니다.

명절에 먹는 고추전을 튀긴 거라고 생각하면 정확합니다.
상상을 벗어나지 않는 맛이에요.
명절 시즌마다 한정판매 하면 자취생들이 고향 생각하면서 사먹을 수 있는 정도..?

튀김이긴 하지만 전체를 고추가 감싸고 있어서 속은 기름지지 않은 점이 장점이네요.
(오히려 고추전보다는 덜 기름지게 느껴집니다.)


3. 영양성분

(고추튀김 1개 기준)
열량 211칼로리
단백질  6g
나트륨  420mg
당류  2g
포화지방   2.8g

튀김이지만 의외로 포화지방은 낮은 편이고, 고기 소가 들어있는데도 단백질 함량이 높지 않다는 점도 신기하네요.


4. 총평

한정판매 메뉴인 만큼 한번 정도는 먹어볼 만한 맛입니다.
롯데리아에 안 가던 사람도 오랜만에 방문하게 만드는 힘이 바로 이런 뜬금없고 특별한 메뉴인 것 같습니다.

다만 고추튀김이라는 음식이 한식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느낌이라, 버거 세트 메뉴의 사이드로 선택하기에도 애매한 것 같은데요,

고추튀김 단품으로 식사를 한다면, 대식가 분들에겐 하나로는 부족할 거고, 두개를 산다면 고추 튀김 두 개가 6,800원이라니 뭔가 가성비가 떨어지는 아쉬움이 약간 있습니다.

그래도 고추전, 고추튀김이 평소에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닌 만큼, 퇴근길에 하나 사서 가볍게 맥주 안주로 먹어보는 정도는 추천드립니다.

+ 튀김이 무척 못생겼기 때문에 집에서 맥주 안주로 드실 때는 썰어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ㅋㅋㅋ

만족/불만족: 만족함
재구매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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